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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펜타곤 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보이즈 플래닛’…군대보다 어려워”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예전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러면서 한층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데뷔 8년, 연습생까지는 도합 15년을 잠시 내려두고 Mnet ‘보이즈 플래닛’의 문을 두드린 그룹 펜타곤 후이의 소감이다. 꽤나 오랜 시간 활동해온, 그것도 인기의 맛을 본 후이는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고, 그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최종 13위로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을 마치고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과 걱정을 안고 시작했는데 행복한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뻤다. 내가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 있었던 것 같은데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연습생이 모여 데뷔조를 결성하는 ‘보이즈 플래닛’에 8년 차 아이돌인 후이의 출연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활동명인 후이를 잠시 접어두고 본명인 이회택으로 다시 교복을 입은 계기에 대해 후이는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왔는데 상황적으로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더 멋있는 앨범과 무대를 위해 필요하고 또 원했던 것이 있었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하는 것이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연습생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후이는 “엄청 많았다. 무대마다 삐끗하면 큰일 난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모든 무대가 소중했지만, 인생을 걸고 하는 느낌의 무대가 많았다”며 “그래서 무대 전에 예민해졌다. 몸이 아플 리가 없는데 아프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8년 전 데뷔와 함께 연습생 딱지를 뗀 후이는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갔던 ‘보이즈 플래닛’ 당시를 회상했다. 후이는 “요즘 친구들은 너무 잘한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보고 따라 하는 게 주된 연습이었다면 요즘에는 본인의 표현을 더 자유롭게 잘하더라”라며 “그래서 나도 많이 배웠다. 실제로 연습실에서 다른 친구를 거울로 지켜보며 ‘어떻게 하면 저 친구의 장점을 가져올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정도”라고 말했다.연습생들과 똑같이 경쟁 선상에 놓이며 작아진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후이는 “그러나 나는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선택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려는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후이는 꾸준히 데뷔권을 유지하다가 듀얼 포지션 배틀 이후 11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9에서 밀려났다. 순위가 점차 하락했던 것에 대해 후이는 “나는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했다”며 “경연 프로그램이고 다음 무대를 해야 하고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으니 높은 순위에 올라가고 싶었던 건 맞다. 그렇다고 해서 내 순위가 아쉽다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막연하게 파이널 무대까지 서는 것을 꿈꿨던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새로운 강점을 발견했다. 후이는 “‘내가 무대를 많이 올랐구나’ 싶었던 순간은 있었다. 예를 들면 소리가 잘 들리는데도 인이어를 뺀다던가 노래 외에도 표정, 제스처 등을 신경 쓰는 것 등이 그렇다”면서 “연습생 때 하이라이트 양요섭 선배님이 마이크 돌리는 걸 보고 멋있어서 따라 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잘 안 하는 거니까 후배들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이 군대보다 더 어렵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후이는 “프로그램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걸까. ‘보이즈 플래닛’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살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후이는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 멤버였던 김재환과 황민현을 마스터로 만나기도 했다. 후이는 “황민현 선배님이 나왔을 때 엄청 실감 났다. ‘내가 진짜 여기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 중간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힘들죠?’라고 물어보더라. ‘쉽지 않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황민현 선배님도 나와 똑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멋진 아티스트로 거듭났으니 나도 멋지게 견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후이에게 ‘보이즈 플래닛’을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고 하자 ‘조각가’라고 했다. 후이는 “데뷔한 이후로 이렇게 많이 혼나본 게 처음이다. 그러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모난 부분들을 어떻게든 깎아내서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 모든 상황을 안다고 해도 다시 도전할 것 같다. 그만큼 얻은 게 많다”고 했다.‘에너제틱’과 ‘네버’(NEVER)를 만든 후이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에게 곡을 줄 것인지도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후이는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제로베이스원이 된 동생들과 미션을 같이 하지 않았냐. 동생들이 끝나고 작업실에 놀러 가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재미있게 음악 만들고 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곡을 선물해주는 것도 좋지만, 앨범 수록을 떠나 동생들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 동생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게 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 같이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며 바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후이는 펜타곤의 국내 활동에 대해 귀띔했다. 후이는 “계속 이야기 중이다. 지금 내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계속 이야기하며 준비 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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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언제나 사랑해' 리메이크…양요섭 이어 두 번째

가수 케이시(Kassy)가 조영수 리메이크 프로젝트 참여하고 '언제나 사랑해'를 부른다. 케이시는 지난 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첫 번째 주자였던 양요섭 선배님의 뒤를 이어받아 조영수 작곡가님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앨범에 두 번째 주자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제가 이번에 리메이크할 곡은 제이세라 (J-Cera) 선배님의 ‘언제나 사랑해’라는 곡이다. 듣기만 해도 설레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가득 갖고 있는 곡인데, 제가 부를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조영수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의 명곡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재해석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그룹 하이라이트 메인보컬 양요섭이 프로젝트 첫 주자로 SG워너비의 ‘첫눈’을 리메이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 번째 음원 ‘언제나 사랑해’는 지난 2011년 발매된 제이세라의 네 번째 싱글 ‘Endless Love (엔드리스 러브)’ 타이틀곡으로, 담백한 포크 기타 사운드와 하모니카 세션의 절묘한 조화가 편안한 감성을 이끌며 여전히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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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요섭 "데뷔 12년 만의 첫 솔로 정규 1집, '초콜릿 박스'"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솔로 정규 1집을 발매하면서 지금껏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얘기를 전했다. 20일 양요섭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했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이자, 지난해 8월 전역 이후 발매하는 첫 앨범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앨범명 '초콜릿 박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명대사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양요섭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복면가왕'을 하면서 노래하는 자세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힌 양요섭은 "아직도 내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내 목소리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초콜릿 박스'와 타이틀곡 'BRAIN'(브레인)으로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 양요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로 정규 1집 발매 소감이 궁금하다.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 만약 솔로를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회사랑 얘기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정규를 준비하게 됐다.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거라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타이틀곡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초콜릿 박스에서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고, 타이틀곡은 엄청 다크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고, 자작곡 작업도 많이 했고, 또 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도 수록했다. 앨범은 앨범명처럼 진짜 초콜릿 박스 느낌이다. 이번 앨범 버전이 화이트, 밀크, 다크인데, 이 세가지 버전처럼 진짜 곡을 다양하게 담았다. 내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플레이 리스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넣고 들었을 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각의 곡들이 각각 다른 맛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타이틀곡 'BRAIN'은 어떤 곡인가. "KZ 님께서 만들어 주신 곡이다. KZ 님과는 이전 하이라이트 앨범 '더 블로잉'에서 'WAVE'(웨이브)란 곡으로 처음 만나 뵈었는데, 노래를 만드실 때 뭔가 애절한 포인트랄까, 귀에 꽂히는 듯한 느낌을 잘 잡으셔서 만드시는 느낌이 좋아서 이번 타이틀곡도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작업을 하시는 중간중간 내 생각이나 느낌도 많이 물어보시고 반영해 주셔서 마음에 드는 타이틀곡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안무도 노래와 어울리게 나와서, 무대 보는 재미도 주는 곡이다. 사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의 노래라서 처음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안무까지 소화하기가 버거웠다. 그래서 안무할 때 호흡을 몸에 익히려고 계속 줄넘기 하면서 라이브 연습을 했다. 자신의 음악 색깔과 보컬이 지닌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음악 색깔에 대해서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고민하는 내용이긴 한데, 아직도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겠다. 나는 정말 계속 내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같이 연결되는 답변으로 말씀드리면, 내 보컬이 뭔가 강점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내 목소리를 만들어 가고 싶다. 또 하나라면, 어렸을 때보다 목소리에 호소력이 조금 더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들이 더해져서 노래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목소리에도 깊이가 조금 더 생기지 않았나 싶다. '복면가왕'을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앞에 앉아서 내 노래를 듣고 있는 패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잖냐. 어떻게 하면 좀 더 노래에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 솔로 가수로서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은지 궁금하다. 참고가 될 만한 국내 선배 뮤지션이나 롤모델로 삼고 있는 해외 뮤지션이 있는지. "몇 번 언급한 적 있는데, 박효신 선배님을 존경한다. 내 몸과 마음이 추웠을 때, 박효신 선배님의 'Li-La' 라는 노래를 듣고 큰 위안을 받은 적 있다. 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또 영감을 주로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궁금하다. "곡을 만들 때 주로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앞서 곡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마른 꽃, 광화문 광장에서 추운 겨울 덜덜 떨며 보초를 서던 기억, 팬분이 어느날 밤 갑자기 보내주신 다이렉트 메시지, 곡을 당시 읽었거나 봤던 기억에 남는 책이나 영화 같은 것들이다.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 영감을 받는 만큼, 좀 더 제가 말하고 싶은 것, 담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담으려고 애쓰고 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Chocolate Box'를 듣고 어떤 이야기와 응원을 해주었는지 궁금하다. "엄청 응원 많이 해줬다. 두준이 기광이는 내가 회사랑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내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주었고, 특히 두준이는 개인 브이앱 같은 데서도 제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한 적 있다. 동운이도 타이틀곡 마스터링 다 된 버전으로 듣고는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첫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든든하다."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인정 받는 솔로 가수로 지난 11여 년 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을까. "인정받는 솔로가수란 표현은 좀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고 우리 멤버들도 그렇고, 여태껏 정말 허투루 쉽게 활동을 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건 정말 자신있다. 우리는 어찌됐건 가수로 팬분들을 맨 처음 만났고,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팬분들을 만나고 있다. 가장 쉽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노래인데, 그걸 쉽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물론 다른 가수분들도 모두 그러시겠지만,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계속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또 기억해 주셔서, 지금까지 나나 멤버들이나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Chocolate Box' 앨범 활동 계획과 발매 후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 "일단은 음악 방송 이외 여러 가지 컨텐츠를 통해서 타이틀곡 뿐 아니라 한 곡이라도 더 팬분들께 좀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그게 너무 안타깝다.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내 노래를 우연히 듣고, 어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네? 한번 들어봐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에게도 내 목소리를 알리고, 그 사람들이 아 이 친구 노래 참 열심히 하는구나, 이렇게 말해주시고, 더 나아가서는 아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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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8연승 양요섭 "부뚜냥 인생 부캐, 5개월 행복했다"[일문일답]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이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매 무대마다 역대급 화제성·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MBC '복면가왕'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이 8연승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가왕전 최다 득표율 기록, 아이돌 최다 연승 등 진기록을 세우며 '복면가왕'의 새로운 역사를 쓴 양요섭이 5년만의 '복면가왕' 출연과 5개월만의 전역 인사, 그리고 5kg이 빠지면서까지 견뎌야했던 가왕의 무게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복면가왕' 출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복면가왕'은 가족, 팬들 등 제 주변 사람 모두가 출연하길 원했던 프로그램이라, 저에게 어느 순간부터 숙제 같은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복면가왕'에서 5년 동안 꾸준히 절 찾아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경연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과 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고사를 했었는데, 군 제대 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준 제작진에게도 감사하기도 하고 공백기를 깨고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줬을 때 제 목소리를 알아맞힐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어서 출연 결정을 했어요. 지금은 이 숙제를 잘 마친 것 같아서 후련하고, 잘했다고 칭찬해달라고 고양이처럼 막 그러고 싶은 기분입니다." -한 번만 더 우승하면 9연승이었는데, 아쉽지는 않은가. "솔직히 9연승 기록이 욕심나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 '복면가왕' 녹화 스케줄이 당겨지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8연승 이후 이틀 뒤 합주를 해서, 충분히 무대를 준비할 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9연승이라는 기록보다는 이게 마지막 무대라면 어떤 노래를 시청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지를 생각해서 선곡했어요. 그래서 ‘첫 눈‘ 무대를 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의 부뚜냥을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판정단 분들도 그런 의미에서 눈시울을 많이 붉히셨던 것 같아요." -방송에서 정체 공개 후 첫인사가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8월 30일 전역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복면가왕'에 출연, 5개월 동안 장기 가왕으로 출연하는 바람에 전역 인사를 굉장히 늦게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사실 이렇게까지 장기 가왕 자리에 있을지 몰랐어요. 출연을 결심했을 때도 가왕에 대한 목표는 없었고, 1라운드 탈락을 할지라도 스스로 만족한 무대를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어서 이렇게까지 전역 인사를 늦게 하게 될지 몰랐어요. 하지만 전역 이후 첫 출연 프로그램이었기에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전역 인사를 해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거수경례로 인사드렸던 것 같아요. 그때 기분이 굉장히 복잡 미묘하더라고요." -가왕 자리에 있는 동안, 특히 아이돌 판정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분 어땠나. "물론 많은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특히 아이돌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빅톤의 허찬과 몬스타엑스 민혁 군이 롤모델이라고 '복면가왕'에서 고백을 했을 때 뿌듯했어요. 탈락 방송 이후 허찬 군과는 SNS를 통해 연락을 해서 이젠 저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조만간, 셋이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해볼까 합니다." -가왕 자리를 지키는 동안, 마음고생! 몸 고생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가왕 자리의 무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겁더라고요. 그런 부담감과 가왕 자리에 있으면서 뮤지컬을 같이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살도 5kg 정도 빠졌었고, 판정단 분들도 점점 말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녹화 때마다 걱정해 주셨었어요. 그만큼 가왕의 무게를 견뎌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힘든 과정들조차도 너무 그립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총 11번의 무대로 735만 뷰를 돌파하며 역대급 화제성을 지닌 가왕으로 남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와 아쉬운 무대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손디아의 어른이에요.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고마운 무대이고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위로가 되었던 무대라서 앞으로도 힘들 때 자주 꺼내보면서 위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앞으로 힘들 때마다 부뚜냥의 무대를 보시면서 함께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는 무대는 없습니다. 물론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너무 많고 무대를 꾸며나가며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지만 매회 매 무대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 그저 그날의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8연승 가왕으로서 '복면가왕' 전체 공동 랭킹 2위, 아이돌 가왕 랭킹 1위, 가왕전 최초 20:1 기록, 735만 뷰의 역대 최고 화제성 가왕 등 새로운 기록도 많이 세웠다. 그중 가장 뿌듯한 타이틀은 뭔가. "모든 타이틀이 벅찰 만큼 좋지만 그중 고르자면 아무래도 '복면가왕' 전체 공동 랭킹 2위 타이틀이 가장 뿌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복면가왕'을 잘 해내고 싶은 숙제라고 생각했는데 저 타이틀을 볼 때마다 나름 잘 해낸 것 같아서 스스로 기특하고 마치 숙제를 잘해온 우등생처럼 빨리 팬분들 앞에서 자랑하고 발표하고 싶습니다. 박수 많이 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부뚜냥 가면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사실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어요. '가면을 쓰고 노래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쓰는 적외선 피부 관리기를 쓰고 노래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부뚜냥 가면은 적외선 피부 관리기에 비하면 너무 가볍고 사랑스럽죠. 이 가면은 나중에 제가 아들과 딸이 생기면 꼭 자랑하고 싶은 제 ‘인생 부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와서 고백이지만, 부뚜냥 가면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요? 특히 꽃가루랑 잘 어울려서 무대 모습을 볼 때마다 제 스스로도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올해 데뷔 12년 차가 됐다. '복면가왕'이 갖는 의미가 있다면. -'복면가왕’을 하는 5개월 동안 많은 기념일을 같이 보냈어요. 데뷔 11주년과 제 생일, 추석과 크리스마스, 연말과 새해를 모두 '복면가왕'과 함께 보냈습니다. ‘복면가왕’을 하는 동안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더 잊지 못할 거 같고요. 군대에 있으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상태였어요. 그런데 ‘복면가왕’을 계기로 다시 자신감을 찾는 계기와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5개월 동안 부뚜막 고양이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19로 힘든 나날들을 견디고 이겨내고 계실 많은 분께서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들을 보시고 아주 잠깐이라도 그 힘듦을 잊고 위로가 되셨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동안 제 노래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음에 벅찰 만큼 행복했고 더 큰 사랑으로 저를 보듬어주신 많은 시청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게 노래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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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그날들' 캐스팅…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공식]

방민아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방민아는 최근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그날들' 출연을 확정짓고 새 도전에 나선다. ‘그날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으로 이루어진 넘버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초연 이후 총 50만 관객 돌파, 뮤지컬 시상식 11개 부문 최다 석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매 시즌 작품성과 화제성, 대중성을 거듭 입증해왔다. 2020년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그날들’은 그녀 역 방민아를 비롯해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정성화, 민우혁, 무영 역에 온주완, 조형균, 양요섭, 인성(SF9) 등 캐스팅을 완성, 국내 창작 뮤지컬 대표주자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 극중 방민아는 정학과 무영의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이자 20년 전 실종된 그녀 역을 맡았다. 청와대 경호부장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진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를 중심으로 촘촘히 짜이는 서사를 기반으로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야 하는 그녀는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캐릭터 소화력까지 고루 갖춰야 하는 캐릭터다. 방민아는 앞서 드라마 ‘미녀 공심이’, ‘절대그이’ 영화 ‘최선의 삶’ 등을 통해 ‘배우 방민아’의 가능성을 증명한 데 이어 뮤지컬 무대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성장형 행보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방민아는 그룹 활동에 이어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자리매김하며 많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간의 음악적, 무대적 역량을 이번 무대에서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방민아는 소속사를 통해 “관객으로서 호흡했던 작품 ‘그날들’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첫 발걸음을 훌륭하신 감독님과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 무엇보다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방민아에게 2020년은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날들’을 통해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앞둔 것과 동시에,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최선의 삶’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 뉴 커런츠 섹션에 초청된 것. 방민아의 성장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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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②] '프듀X' 강석화 "이대휘 닮은꼴 인연으로 친해졌죠"

Mnet '프로듀스X101'의 개인연습생이었던 강석화가 위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그의 끼와 재능을 알아본 여러 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의 선택은 데뷔에 확신을 준 위엔터였다. 강석화에게 데뷔는 눈앞에 있는 듯 하면서도 잡히진 않는 어려운 관문이었다. 18세에 충남·대전 지역 JYP 공개오디션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온 그는 JYP와 YG라는 대형 기획사를 거쳐,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하며 아이돌의 꿈을 키워왔다. 계속된 도전에 지칠법도 한데, 강석화는 "오디션이 체질인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이어 "아버지께서 '프로듀스X101' 출연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어요. 덕분에 내 모습과 매력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됐어요"라고 말했다.올 추석엔 가수의 꿈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곁에서 연휴를 난다. 충남 공주와 강원 화천 등 외가와 친가를 오가는 바쁜 일정이 잡혀 있어 고속도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 같단다. 강석화는 "길막힐 때 들으면 좋은 추천곡이요? 대휘X우진 '캔들'을 추천해요. 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고 진짜 노래가 좋고, 듣기 좋아요. 차에서 잔잔하게 즐기면서 창밖을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이름이 독특하다."별명이 굴이나 전광석화였다. 이름이 특이해서 진지하게 개명이나 예명을 쓰겠다는 이야기도 드렸는데, 이름 뜻을 듣고 본명이 좋아졌다. 빛나는 보석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보석처럼 다양한 매력을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다."-아직 못 보여준 매력이 있다면."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프로듀스X101'을 통해 강렬하고 카리스마있는 분위기의 'MAMA' '멍청이' 무대를 보여드려서 좋았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어려서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고 노래해서 자신있다."-요즘 즐겨부르는 노래가 있나."tvN '호텔델루나' OST에 푹 빠졌다. 아이유 선배님이 부른 엔딩송이 음원으로 안 나와서 아쉽다. 드라마 장면보고 따라불러보고 했다. 음역대가 초고음까지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넓은 편이라, 남녀 보컬곡을 따지지 않고 연습한다."-목소리나 외모나 이대휘와 닮았다."이대휘랑은 친구다. 내가 JYP 연습생으로 갔을 때는 대휘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갔을 당시라서 알진 못했다. 그 이후에 JYP 연습생 친구들이 나를 '대휘 닮은 친구'라고 부르면서 대휘랑도 만나게 됐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투까지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어색했는데 지금은 정말 친해져서 누가 닮았다고 하면 서로 '내가 더 낫지'라고 말한다. '프로듀스X101' 도전하기 전에도 대휘한테 상의했는데 도전해보라고 힘을 많이 실어줬다. 고마운 친구다."-이대휘가 뭐라고 조언해줬나."'프로듀스X101'에 나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때 대휘가 '나도 데뷔할 줄 몰랐는데 하다보니까 됐다. 너도 가서 도전해봐라'라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줬다. 친구니까 조금 더 현실적으로 조언해줬다."-또 오디션에 나가라고 하면 할 자신이 있나."탈락이 있는 서바이벌만 아니라면, 데뷔를 건 도전은 다 열려 있다. 오디션에 특화됐다. 춤도 JYP에 가서 처음으로 배웠는데 지금은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해서 '프로듀스X101' 때도 내가 안무를 따서 연습생 친구들을 알려주곤 했다." -JYP와 YG의 춤 스타일 차이가 있지 않나."맞다. JYP에선 기본기를 익혔고 YG 들어가서는 본격적으로는 춤을 더 연습했다. 덕분에 안무를 따거나 배우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다. JYP는 기본기가 단계별로 있어서 빠르게 동작을 외우고 따라해야 했다. YG는 힙합적인 색깔이 강하다. 지금은 위엔터에 적응하는 단계다."-롤모델이 있나."하이라이트 양요섭 선배님. 다방면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양요섭 선배님뿐만 아니라 배울 점이 있는 모든 분들의 좋은 면을 따라가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 [한복인터뷰①] '프듀X' 강석화 "18세에 JYP 합격해 상경했죠"[한복인터뷰②] '프듀X' 강석화 "이대휘 닮은꼴 인연으로 친해졌죠" 2019.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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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양요섭X정승환, 고막남친들의 달달 라이브[종합]

'컬투쇼' 하이라이트 양요섭과 정승환이 귀 호강 라이브를 선보였다.양요섭·정승환은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양요섭은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했다. 욕심을 좀 냈다"며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은 댄스와 발라드가 섞인 '댄라드' 장르다. 발라드 같은 감성에 파워풀하면서도 멋있는 퍼포먼스가 들어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이기광·손동운을 대신해 '컬투쇼' 최다 출연상을 대리수상하기도. 양요섭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이라이트 멤버로서 영광이다"며 "2018년 무술년에도 최다 출연상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기광·손동운 씨께 축하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능청스럽게 소감을 전했다.하이라이트 멤버들과의 동반입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기광이 지난 2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멤버들과 동반입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양요섭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세히는 정해진 게 없다. 그런 역사를 쓰고 싶다기 보다는 팬분들에게 하이라이트로서의 공백기를 많이 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정승환 역시 약 1년여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너였다면'으로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분과 호흡을 맞춘 곡이다"며 "앨범을 만드는 데 유희열 선생님을 비롯해 회사 소속 아티스트분들, 아이유 등이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이어 아이유와의 친분이 있냐는 물음에 정승환은 "아직 제대로 뵌 적은 없다. '눈사람'을 작곡한 친구가 저와 동갑인데 아이유 선배님과 자주 작업을 했다. 워낙 바쁘셔서 그 친구를 통해 디렉팅을 했다. 디테일하게 봐주시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양요섭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정승환은 "제게는 스타 같은 분이다. 워낙 보컬이 훌륭하시지 않냐. 영상 사이트에서 노래 영상도 많이 찾아 들었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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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하이라이트, 얼굴 찌푸릴 일 없을 5人의 재도약 (종합)

'컬투쇼' 하이라이트가 더욱 유쾌해져서 돌아왔다.하이라이트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손동운은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에 대해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이전에 활동했던 그룹의 마지막 앨범명이 '하이라이트'였다. 그 포스터를 보며 '하이라이트'가 괜찮겠다 싶어 팀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에 윤두준은 "저는 반대파였다. 저는 회사 이름 그대로 '어라운드어스'라는 이름을 밀었다"고 말했다. 양요섭 역시 "반대라기 보다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었다. 저는 우리와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윗 어스(With Us)'를 밀었다"고 전했다.신곡의 포인트 안무도 밝혔다. 용준형은 "원초적이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가사에 맞춰 얼굴에 손을 대고 우는 척을 한다.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김태균이 '칼군무 그룹 아니냐'고 묻자 윤두준은 "우리는 칼군무 그룹이 아니다. 날군무 팀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예능 활약이 눈부신 것 같다'는 컬투의 말에 양요섭은 "'판타스틱 듀오' MC로 첫 녹화를 마쳤다. 영광이었다"며 "너무 떨려서 제가 제 기량을 잘 못 펼친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말실수를 할까 봐 긴장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요섭은 "이문세 선배님과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함께 알찬 무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편의점을 털어라'·'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하고 있는 윤두준 역시 "이제 첫 방송이 끝났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며 "먹는 드라마를 했던 것이 섭외가 지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휴게소·비행기·축구장·치킨집 등 멤버들의 개성만큼 다양한 장소에서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용준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인피니트 성규와 성열을 만나 함께 치킨을 먹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윤두준은 "'하이라이트'라는 팀으로 다시 데뷔를 하게 됐는데 너무 영광이고 노래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 제목처럼 항상 웃는 일만 생기셨으며 좋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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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양요섭 "'판듀' MC 첫 녹화, 너무 떨려"

'컬투쇼'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판타스틱 듀오' 첫 MC 소감을 밝혔다.하이라이트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컬투의 '예능 활약이 눈부신 것 같다'는 말에 양요섭은 "'판타스틱 듀오' MC로 첫 녹화를 마쳤다. 영광이었다"며 "너무 떨려서 제가 제 기량을 잘 못 펼친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말실수를 할까 봐 긴장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요섭은 "이문세 선배님과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함께 알찬 무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편의점을 털어라'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하고 있는 윤두준 역시 "이제 첫 방송이 끝났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 먹는 드라마를 했던 것이 지금에야 섭외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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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5인조' 비스트 "장현승 탈퇴…다름 인정, 옳은 선택"

'여섯 명에서 다섯 명으로'7년 차 아이돌 비스트가 5인조로 재정비하고 첫 활동에 나섰다. 지난 4월 장현승의 탈퇴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남은 다섯 명은 '리본'으로 단단히 매듭지었다.다섯 명으로 재정비 된 지 3개월 만에 앨범을 발표했고, 1년 만에 컴백한 비스트는 음악적 성장을 이뤘다. 비스트의 메인 프로듀서인 용준형을 중심으로 '굿 라이프'라는 프로듀싱 팀이 힘을 합쳤다. 양요섭과 이기광, 손동운까지 총 4명의 멤버가 작사 작곡 라인에 고루 이름을 올리며 앨범에 애정을 쏟았다.또한 첫 '더블 발라드' 활동을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버터플라이'를 선공개했고, 4일에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리본'은 발표하자마자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리본'으로 단단히 묶인 비스트 다섯 명은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남은 다섯 명이 역량을 더 발휘하는 게 숙제였다"고 밝혔다. "어느 컴백 때보다 긴장돼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비스트에 비장함도 느껴졌다. - 1년 만에 컴백했다.(윤두준) "1년 만이라 떨린다. 후회하지 않는 활동 하겠다. 지켜봐 달라."- 늦게까지 SNS를 하던데.(양요섭) "이번에는 아무래도 6명이 아닌 5명의 모습으로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해서 설렘보다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이뤘다."- 성수동으로 사옥을 옮겼다.(윤두준) "일단 건물이 넓어져서 매우 좋고, 쾌적하다. 사실 교통은 불편해졌는데 그걸 더 능가하는 시설들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 이제 떳떳하게 우리 건물이다. 자랑할 수 있어서 좋다."- 차트 성적이 좋다.(용준형) "날씨가 후덥지근한데도 발라드를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앨범 시기에 맞춰서 날씨가 흐릿하고 비가 오는데 하늘이 도와주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웃음).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섯 명으로 첫 활동인데.(윤두준) "오랜 기간 6명이 활동했기 때문에 솔직히 어색하다. 우리도 어색한데 팬분들도 얼마나 어색하겠나. 우리를 지켜봐 주셨던 분들이 조금이라도 부족함을 못 느끼도록 준비했으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장현승이 탈퇴한 과정을 설명해달라.(양요섭) "전적으로 현승이만의 선택은 아니었다. 6명이서 의견을 나눴다. 그때 한 발짝 떨어져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할 수 있다는 게 아름답지 않겠나 생각했다. 회사에서도 우리를 봤을 때 음악적인 성향이 다르다고 했다. 서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했고, 그걸 해결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여러 가지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 현승이나 또 회사나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또 그렇게 보이도록 다섯 명이서 더 열심히 할 거다. 현승이도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길 바란다."- 다섯 명이 활동하면서 달라진 점은.(용준형) "일단 6명에서 5명이 하다 보니까 각자 분량이 늘어났다. 각자의 역량을 더 꺼내야 했다. 남은 5명이 100% 이상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멤버가 다섯 명으로 줄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이기광) "(웃음) 일단 밥값이 줄어들었다. 차 타고 이동할 때 조금 쾌적한 자리에서 이동할 수 있는 정도지 않을까."- 멤버가 줄면서 스스로 보강하고 싶었던 점이 있다면.(이기광) "현승이가 맡았던 자리가 리드보컬이었고, 춤도 잘 췄던 친구였다. 멤버들이 그 자리를 못 채우면 대중이 보기에 비어 보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앨범도 허투루 준비한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은 의논과 기획을 거듭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 모두의 손이 탄 앨범이라 더 애틋하다."- 초창기 파워풀함을 잃은 것 같다.(용준형) "'쇼크'나 '픽션'을 했을 때보다 차분해지고 깊어졌다. 아직 어리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진 모습들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 요즘 신인분들이 굉장이 파워풀하고 멋진 것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사이에 껴서 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성을 보여드리는 게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파워풀한 것을 못해서 안 하는 건 절대 아니다." - 노래 스타일이 변했다.(용준형) "프로듀서를 맡은 '굿라이프'팀에 실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 색다른 색깔을 내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과 작업하면 새로운 음악을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팀을 조금씩 키웠다. 지금은 3명이 작업을 하는데 앞으로 사람을 충원해가면서 국내외 모든 아티스트 작업하고 싶다."- 세월이 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있다면.(용준형) "방송국에 가면 후배들이 많고, 형·누나였던 스태프들이 다들 동생으로 바뀌었다. 세월에 대해서 아직 정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래서 실패도 하는 것 같다. 대중이 좋아하는 게 뭔지 100% 알고 있다면 많은 앨범이 없었을 것이다. 무한한 세계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세대 아이돌' 선배님들처럼 우리도 힘내서 끝까지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길이 나오지 않을까.(양요섭) 아이돌에게 세월이 가장 방해될 수 있지만 흘러가는 세월에 대해서 빠르게 인정하려 한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못 하는 것은 과감히 배제하는 것도 용기다. 우리가 언제까지 많은 분께 아이돌 비스트로서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는 지금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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